이미 늦었더라/玄房 현영길

말 한마디 사람 살리고
말 한마디가 사람 죽인다고 하는데
지나온 나그네! 길 돌아보니 나로 인하여
상처 주고받아 온 세월 속 때때로
후회, 원망 속 넘어지고 쓰러진 
추억 날이 파도가 되어 스쳐 간다.
나로 인하여 상처받은 부모님 마음
노크해 본다. 아낌없이 주신 사랑
받았던 세월 무게만큼 어느새,
백발 무성한 어머니 모습 뵙니다.
지팡이 없이는 걷기조차 힘겨운 세월
언어마저 세월 무심케 하는 세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효는 무엇인가?
오늘도 그대 기다리시는 마음
조심스럽게 노크합니다.


시작 노트: 세월 무게 너무 커
받은 사랑 잊고 살아가는 세월
임 사랑받았던 그 은혜의 물결 
죽음, 무덤 한 죽 먹 흑 되기까지 변치 
않고 임의 크신 사랑을 그대는 아는가?
오늘따라 부모님 사랑 저울지 하는
이 못난 아들 조아려 당신 사랑에
목이 멥니다. 이보다 더 큰 임 
사랑을 그대 아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