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믄 인생길에서  /  玄房 현영길
                  
  
저무는 삶 길
앞만 보고 함께 온 길
그림자 인생길이라 하는가?
오직 임을 기다리며 걸어온 길
어느새 고무신 닳아 보이지 않네!
한결같은 임 향한 어머니 기도 손
저 하늘 달림 오늘도 반짝이고
임 오실 길 밝히는 달임 변함없는데 
이네! 마음 어찌 안주하며 살아왔는가?  
하루가 천년 같다 하신 임 사랑
눈물 발자국 아직도 선명한데
어찌 그 크신 사랑 잊고
살아왔는가? 어찌 된
사람인가?


시작 노트: 어제는 아내와 함께
집 가까운 강이 보이는 곳에 들였다가 
식당에 맛있는 김치찌개 먹고 왔습니다.
식사하고 나니 어느새 어둠 어 습하고
있었다. 함께 걸어온 30년의 길 언제나 
임은 우리와 함께하고 계셨음을 고백한다.
긴 여정 속 임 사랑을 어찌 글로
다 표현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