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공간시선 159
변형국판/ 128쪽/ 6,000원

여섯 번째 진주가 탄생했네
여린 내 살에 아픔으로 박혀 있던 그 돌이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황홀히 아프다
노래 부르다가 진주가 되었네

여섯 개의 진주를
사랑했었으나 아쉬움과 그리움 가운데 있는
하나님과 어머니들과 딸과
이 땅의 불우한 아기들에게 보내네

따뜻해지소서
-<책머리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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