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일 시인의 시세계는 인간의 삶에 대한 고뇌와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접근을 통해 잃어버린 서정성을 회복하려는 처절한 몸부림이다. 서정보다는 서사가 더욱 강조되는 이 시대에 이수일의 시편들은 물질만능주의에 젖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가슴속에 감추어져 있던 서정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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