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필자 시인의 이 시집은 여성으로서의 감성적 언어의 유희에서 벗어나, 일상적 삶을 통해 형이상학의 시공간을 마련했다는 데에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언어의 기교만을 중시하는 시류를 배제하고 간결하고 명징한 시어 선택을 통한 시적 형상화를 꾀한 정필자 시인의 그간의 노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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