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공간 시선257/  변형국판  /  128쪽  /  9,000원

 

이태문-강물에 쓴 편지.jpg 

 

◦뒷글

어느 날 몹시 가물어 호수는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바닥을 드러내었고, 세상의 오물은 다 모여 악취가 나고 있었다.

마치 지난 내 인생에 은혜의 강물이 넘칠 때, 나는 평화의 너머 것을 볼 수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면서도 강물에 쓰면 지워질 줄 알면서 강물에 편지를 쓰는 것은, 늘 새로운 출발과 도전을 하기 때문이다.

─ <시집을 내면서> 중에서

 

◦차례

 

□시집을 내면서

 

제1부 바람

 

바람

봄이 오는 길목에서

겨울 끝 바람

경칩驚蟄에 온 손님

새벽 산

땅끝 마을

봄비

3·1절 새벽에

꽃샘추위

바람이어라

 

제2부 새벽 길

 

새벽 길

가로수

나의 등 뒤에서

평안과 노예

통학 길

어느 여름밤에

술래잡기

구름바위

시인의 어깨

강물에 쓴 편지

산모롱이 돌면

 

제3부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

낙엽이 있는 오후

가을을 찾아서

공동묘지에서

가을 바다

가을이 머문 자리

가을이

가시

마지막 잎새의 탄식

마지막 낙엽

 

제4부 겨울 언덕에 서서

 

겨울 언덕에 서서

슬픈 이브

장미의 유혹

만남의 조건

구절초

주검자락

영시零時의 아우성

억새

외로울 때

주님의 열심

 

제5부 시편 151편

 

시편 151편

내 영혼의 필요

내 영혼 그대 곁에

거룩한 선물

그 언덕을 넘을 때

어느 새벽

창대의 의미

2막 1장

빈 들에서

인생의 겨울

 

제6부 사랑으로 오세요

 

사랑으로 오세요

7층 옥탑방

두려움

버리노라

상처의 흔적

자유

나룻배

공포의 늪

만날 수 없는 이유

함께 가야 할 이유

바보의 고백

 

제7부 이별

 

이별

카네이션

효행비 앞에서

어머님의 용기

종점

군침

무덤

이브의 밤

오월의 향기

소개

 

제8부 청솔아

 

청솔아

시험

엄마의 기도

쪽방

부심父心

애비의 실수

행복한 이유

또 하나의 죄인

부활

삼 겹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