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공간 시선 293

216쪽/ 변형국판/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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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약력

성균관대학교 국문과 및 연세대 교육대학원 졸업
월간 《문학공간》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인연대 이사로 활동했음
서울문학교육연구회 자문위원 역임
서대문중, 연북중, 양동중 교장 역임
국민훈장 동백장 받음
2014년 3월 23일 영면永眠
시집으로 『아내의 여행』
 『6월, 그 초록빛 나라로』
 『나의 사랑 목화꽃』
 『농부와 담배꽃』
 『어머님의 벽』
 『아픔은 꽃씨 되어』
 『세월의 강』



◦뒷글

늘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여 험난한 세월을 넘어 가족을 위해 평생토록 헌신하신 아버님의 소천 1주기를 맞아 어림없는 제 글 솜씨로는 아버님의 훌륭한 생애를 기리기에 너무도 부족하지만,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라던 아버님의 유훈에서 치인사천막약색治人事天莫若嗇의 도리를 가슴에 새기며 아버님 영전에 유고 시집을 올립니다.
―<유고 시집을 내면서> 중에서



◦차례

□유고 시집을 내면서|심성보
□서시序詩


제1부  그리움 물결치면

아내
일기日記 상자 바라보며
삶·3
어느 날의 상념
수면 양말
MRI 검사실 앞에서
눈물이 웃음에게
우애비友愛碑를 세우며
5월의 나무처럼
한 장의 사진
어떤 미소·2
누님 생각·8
꿈속에서의 어머님·2
어머님은 그곳에서·5
회한悔恨
까치가 운다
밤마다 꿈을
감추지 마세요
빈자리


제2부  그 겨울 어느 날

잠자는 얼굴
그 눈동자
바다를 생각하면
고백
문상問喪
고통아, 너는
밤비
퇴원하는 날
그 겨울 어느 날
불청객
옛 사진
병실에서 달을 보았네
불면증
슬픈 착각
어쩌랴
조각난 사랑 이야기
빨간 부적符籍·2
동전銅錢
나사못 하나
힘들지요
씨앗 가게
낙과落果
감잎 하나
숭늉


제3부  세월의 속삭임

과목果木·2
꽃과 낙엽
앵무새
곶감
오늘 하루
태풍은 지나가고
민들레의 고백
고욤나무
콘크리트 숲 속의 화초들
미꾸라지·2
세월의 속삭임
마늘 뿌리
목백일홍
나의 사랑 목화꽃·12
낙엽과 바람
새벽달
작은 연못
닭 울음소리
사랑초
은행잎의 귀엣말
소나기
추억의 라일락


제4부  그리운 이름 하나

그 이름
낡은 수첩
참스승 보내고
어느 모녀
망년지교忘年之交
어떤 대화·5
낡은 구두
정경情景·2
굴비
어떤 아이의 환청幻聽
공중전화기에게
박제 동물 전시장
늙은 그물의 고백
어느 환경미화원의 독백
거꾸로 가는 여인
그 한마디
성냥갑 속의 행복
스마트폰
미모사
원주민 마을에서
혼자가 아닌데
가마우지 바라보며
달력 앞에서
새 달력을 걸며


□추모글|박수진
□발문|이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