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공간 시선 292

128쪽/변형국판/ 10,000원


선중관(그리움)-웹용.jpg


◦저자 약력


아호 향로香爐
월간 《문학공간》(시) 신인문학상 수상
계간 《창조문학》(수필) 신인문학상 수상
(사)한국시인연대 이사
계간 《말씀과 문학》 운영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회원
시집으로 『삶의 덧셈 뺄셈』,『그리움도 사랑입니다』
에세이집으로 『목사와 토종닭』



◦서평


오늘에 있어 좋은 시란 시적 대상에 대한 성찰의 사유를 가지고 삶의 의미를 창조해 나감으로써 마음의 상흔을 치유할 수 있는 시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선중관 시인의 시는 좋은 시의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하겠다.
―최광호 시인의 <서문> 중에서




◦차례


□서문│최광호
□시인의 말


제1부  틈새 생명

틈새 생명
인생길 걸어가다
껍데기, 그 아름다움
회갑回甲
내가 자란 곳
을미년
낯선 거리
블로그(blog)
인터넷
황사
인생
누름돌
이미지 잡기
횡단보도에 펼쳐진 인생 무대
묵은해를 보내는 마음
세월의 강


제2부  그리운 마음

날고 싶다
그리운 얼굴
그리움 새벽별 되어
그리운 마음
그리움도 사랑입니다
내 사랑하는 임이여
그런 사람
시낭송가
가을바람이여
비 오는 날이면
시월의 마지막 밤
가을이여 사랑이여
가을엔 떨어지는 잎새 한 장도 무심히 보지 마세요
가을이 가고 있다
만남도 헤어짐도
가을을 보내며


제3부  어느 깊은 밤

4월은
추운 언덕에 서서
노을 속으로
구름
바람이 우는 밤
눈이 내리네
바람
어머니 그 이름
어느 깊은 밤
장맛비
창窓
두껍아, 두껍아!
시린 날갯짓
새벽
그것이 시이기 때문에
상처


제4부  작은 풀꽃

작은 풀꽃
꽃처럼 미련 없이
꽃은 사랑을 위해 피어난다
꽃망울
고목에 돋는 새순
조팝나무꽃
현호색
목련 
애기똥풀꽃
며느리밥풀꽃
코스모스
감나무
숲, 밤꽃 지다
숲, 아카시아꽃 지다
고목
겨울나무


제5부  산처럼 강처럼

산에 한번 가보라
자연이 건네는 말
비 오는 대청봉에서
숨은 벽 능선의 봄
월출산에 올라
산처럼 강처럼
바다처럼 하늘처럼
섬진강 나루에서
강가에서
바다를 만나면
개울물
울지 마라 독도야
5월의 숲에서
6월 산에서
산은 진실해서 좋다
바위에 오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