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공간시선. 204

변형국판/ 112쪽/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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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하나의 열렬한 축제와 같은 것! 그것이 기쁨이든 슬픔이든 혹은 고통이든 삶이란 엄숙한 축제의 한마당으로 내 안에 녹아 있다. 내 젊은 날 사랑의 번민과 고뇌는 나를 오랫동안 방황하게 했고 청춘의 꿈은 외로워 고독 속에 살게 했다. 그리하여 나를 키워준 것은 차라리 고통 속에서 찾아낸 우아한 슬픔이었다. 그 슬픔 속에서 나는 예술이라는 이름의 열정을 가지고 음악을 했고 시詩를 썼고 또 미술을 즐기며 나를 위로했다. 그 모든 것은 내 예술혼에 바쳐진 일상의 자유로운 작업이었을 뿐 어느 하나에 매달리는 선택의 구속이 아닌 언제나 신선한 변화의 기쁨이 되어 주었다.

―<시인의 말> 중에서

 

 

 

 

□시인의 말

 

 

제1부 자연과 나

영혼의 꽃

달이 뜨는 밤에는

신비

고독․1

나의 별자리

깃발

겨울산

이 가을에

숲의 명상

존재하는 자의 고독

여자는

고궁에서

우수

저절로

우리 이 땅에서

잔잔한 행복

망각의 그림자

벗은 향기로다

명상

자연으로 키우자

자연과 나

침묵의 노래

인생

고독․2

고독․3

고독․4

눈물

나는 아직도

잠 속의 꿈

자연의 울림

인생이란 구름의 흔적이던가

생명의 꽃

삶과 죽음이 하나라면

인도의 인상

영혼의 축제

슈베르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