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국판/ 232쪽/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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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자 수필가의 수필은 일상생활의 공간에서 삶의 본질을 소탈하게 언술하고 있으며 나아가 삶의 진실을 획득하고 있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하겠다. 바로 그의 수필은 삶의 여로에서 존재의 이면을 검색하고 있으며 삶의 성찰과 지향성에 대한 수필가의 시선을 직립시키고 있다. 그리하여 무가치하게 느낄 수도 있는 일상에서 자기 반성과 자기 구원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최광호 시인의 <서문> 중에서

 

 

 

 

 

□서문│최광호

 

 

 

하나. 살맛 나는 세상

살맛 나는 세상

옆집 할머니

산골 마을 사람들

억새풀

노후의 안식처

드라마 같은 인생

호박죽

세월이 약

그 청년

둘. 사잇길

청바지

내가 사는 모습

삶의 향기

새벽 길

길들이기

사잇길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남자

넘치면 모자람만 못한 것을

그분들의 혼례식

셋. 목련꽃을 보며

고향의 가을

버리지 못하는 꽃

불, 불, 불

목련꽃을 보며

봄은 왔나보다

매화꽃

노신사

고구마

빈집

아침 손님

사랑하는 내 아들아

가을

영달이 집은 우리 집

넷. 그 여자는 강사님

방황

강아지

우산

너와 함께 살련다

간 큰 여자

나무꾼

작은 일의 보람

아름다운 가족

허수아비

그 집엔 갈 수 없다

폭우가 쏟아지던 그날

그 여자는 강사님

마늘축제 광대들

다섯. 마음 문을 열어야

남편의 아이

마음 문을 열어야

민생고의 급한 쉼터

여성 시대

고기 잡는 법을

벌 받는 새신랑

부모님을 위하는 온정의 손길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