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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호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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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잠든 벤치
현영길 작가
http://mhspace.co.kr/92069
2023.12.07
10:09:19 (*.72.135.22)
1661
바람이 잠든 벤치/玄房 현영길
스쳐 간 사연 발자국 벤치
속삭임 이야기 흰 꽃 수많은 연인
쉬고 간 공간 때론 헤어짐 눈물자국
벤치 때론 만남, 기쁨 눈물자국 벤치
이런저런 사연 이야기 듣는 벤치
소복 사인 눈 잠시
쉼 청한다.
시작 노트: 소복 쌓인 눈 벤치
부는 바람 흰 눈 남기고 떠난
사연 발자국 이야기 포근한
벤치 쌓인 눈
잠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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