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려가는 가마리들
돈 간데
청이 가고
돈 받다 벌을 받고
법보다 무서운 게
하늘인줄 알았겠나?
오욕의
강물에 실려
쓸려가는 가마리*들.
* 가마리: 욕먹기, 매 맞기, 걱정 등을 늘 당하는 사람. 욕가마리, 맷가마리, 걱정가마리 등.
-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라던데 돈 앞에 무릎 꿇은 권력의 끝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법의 눈은 피한다 하더라도 하늘의 눈까지 피할 수는 없는 건데, 부정한 돈을 받고
탈 없이 삭인다면 그 또한 불공정한 일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