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통 깨는 날 머슴들
당집에
코를 박고
날장구 춤을 추다
하늘을 뭉개가며
산통 깨는 날 머슴들
장님이
코끼리 세듯
따로 치는 독장수셈*
* 독장수셈: 쓸데없이 치는 셈이나 헛수고로 애만 쓰는 일의 비유
- 파행을 거듭하던 국회가 여야의 합의로 오래간 만에 정상화 됐다.
하지만 합의문의 잉크도 안 마른 상태에서 서로가 다른 해석을 내 놓고 있으니
아무래도 앞날이 평탄치 못할 것 같다. 여당이 단독처리를 하겠다고 문을 잠그고
야당의 입장을 막는 거나 그랬다고 햄머를 동원하여 문을 뜯는 모습은
모두가 온당치 못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