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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쓴이
공지 풍종백호(風從白虎) file
운영자
946057 2010-01-16
공지 법고창신(法古創新) file
동암 (운영자)
972528 2009-01-24
13 이근모 고구마를 캐며
홀뫼
39881 2010-10-15
고구마를 캐며 홀뫼 이근모 오늘은 호미로 고구마 캐는 날 흙이랑이 쩍쩍 갈라지며 고구마가 가득 박혀있다 바구니에 담아 부려놓으니 시뻘건 고구마가 뜰 위에 가득하다 흙의 은혜로움에 다시 한 번 머리 조아려보는 수확 호...  
12 이근모 백로
홀뫼
40635 2010-09-08
백로 홀뫼 이근모 서풍이 손뼉 쳐 은물결 반짝반짝 흙탕물 가라앉히는 날 토란 잎이 백로를 굴려 금년 농사가 풍작인지 흉작인지 점괘를 쳐 주네 비구름 수건으로 열대야 눈곱을 해지도록 닦아낸 높은 하늘 별들이 정신 든 내...  
11 이근모 고향땅 말매미
홀뫼
40253 2010-09-08
고향땅 말매미 홀뫼 이근모 내 고향 찾아온 한여름 말매미들이 귀가 멍멍하게 운다 잡초 우거져 산길 샛길 다 막혔다 고향을 지키며 살아가는 몇몇 친구들은 어는 곡식밭에 들어 있는지 보이지 않고 할아버지 손주들...  
10 이근모 손잡이 나무
홀뫼
41872 2010-09-03
손잡이 나무 홀뫼 이근모 나는 등산로 바위틈에 님의 구원수求原樹로 태어나 오르내리는 산행마다 손때가 반들대도록 잡아주는 나무입니다 고즈넉한 산바람 속 총상 입은 삼팔선 나무처럼 남북 마찰음 고독이나 씹다가 상...  
9 이근모 상상속의 아름다움
홀뫼
45923 2010-08-31
상상속의 아름다움 홀뫼 이근모 바람이 가는 길을 따라갈 수 없듯이 과거와 미래와 현재 그곳은 늘 정체된 고독 밤 꿈을 아름다움으로 해몽하며 살아가듯이 생시의 모든 고독을 상상속의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켜 살아간다  
8 이근모 꼭지 떨어진 참외
홀뫼
41595 2010-08-31
꼭지 떨어진 참외 홀뫼 이근모 꼭지 떨어진 참외처럼 우리 사람들도 단맛 흠뻑 익은 사랑을 맞이하세 사실이다 아니다 검사가 성 접대 오명을 남기듯 부끄러운 사랑놀이 생채기들 영계타령 망국亡國 세태를 지워버리고...  
7 이근모 여름날의 추억
홀뫼
41641 2010-08-24
여름날의 추억 홀뫼 이근모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바다와 계곡 속 풍덩풍덩 뛰어들었다 아득하게 치솟은 왕 대순을 올려다본다 멀리 벋어나간 넝쿨을 따라가 본다 장마 비에 넘실대는 강둑을 걸어본다 벼이삭 꽃피는 들길...  
6 이근모 우리 집 녹음방초
홀뫼
43274 2010-08-24
우리 집 녹음방초綠陰芳草 홀뫼 이근모 우듬지와 넝쿨과 가지들이 돋아나고 자라 울창하게 에워싸는 여름날의 녹음방초 검푸른 숲에 갇혀간다 구름과 안개 속 아득해져간다 우리 집은 날마다 꽃피고 열매 매달아 곤충들 ...  
5 이근모 봇담 길 1
홀뫼
48635 2010-08-19
봇담 길 홀뫼 이근모 웅천 성동리 고모네 집에 갈 때마다 화산 모퉁이 백장산 그늘아래 큰 봇 담 길을 건너가야 했다 아득한 보洑를 타넘는 물줄기들이 일제히 흰 거품을 내뿜으며 어지럼증을 일으킬 때 바짓가랑이 ...  
4 이근모 대추 꽃 여인
홀뫼
44100 2010-08-19
대추 꽃 여인 홀뫼 이근모 투박한 생을 엿보게 하는 농촌 아낙네 상징인 대추 꽃 칠팔월 내내 꽃과 열매 맺는다 꼭두새벽과 땅거미 이슬 다 떨며 심고 가꾸는 아낙네는 허드레 물은 텃밭에 부어주고 세탁기 물은 화...  
3 이근모 봉우리에 올라와
홀뫼
42906 2010-08-16
봉우리에 올라와 홀뫼 이근모 구름이 머무는 곳에 내가 서있네 태양이 떠오르는 곳에 내가 서있네 하늘의 기를 끄러 내려 땅의 기를 끄러 올려 하늘땅 다 이고 딛고 높은 자리 서 보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싶어 ...  
2 이근모 입추
홀뫼
42636 2010-08-16
입추立秋 1 홀뫼 이근모 천둥번개 태풍소식 전해주며 가을문을 열어준다 이마가 반들거리는 입추가 더위 쫓아내는 비법을 보여 준다 폭염 열대야가 가마솥이 된 것은 가을보약 달여 준 명의名醫처방전 말매미 땡볕 합창...  
1 이근모 한 잎
운영자
41845 2010-08-09
한 잎 홀뫼 이근모 잎 하나에 초록 노다지 세계가 들어 있다 하나뿐인 잎 노다지 지구별 묵은 옷을 훌훌 벗어던진 겨울나무들이 그 가지마다에서 새잎 손바닥을 활짝 펴 다양한 초록 생명 비밀을 보여 준다 나에게 보물창고를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