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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쓴이
공지 풍종백호(風從白虎) file
운영자
1051547 2010-01-16
공지 법고창신(法古創新) file
동암 (운영자)
1078416 2009-01-24
81 이근모 자연이 에워놓은 자택
홀뫼
60898 2013-06-21
자연이 에워놓은 자택 이 근모 산위엔 왕 소나무 숲 바람 산자락엔 열매나무 숲 바람 잎새 춤 사이 산새들 마냥 노래 부르고 그렇게 산 좋고 물 좋은 고성의 한 명소에 태고의 대자연이 재연되는 듯 유월 녹음이 울창하게 물결치...  
80 이근모 호미질의 우울한 날
홀뫼
59575 2013-06-28
호미질의 우울한 날 나는 호미를 들고 밭을 긁어준다 풀매가를 하는 것보다도 밭을 달래주느라 긁어준다 21세기 농경사회 땅이 호미 자리를 잃어가며 억장이 무너지게 무너지고 있다 텃밭 비탈 밭 모래밭 훼손으로 다 죽어가고 있어 밭을 위...  
79 이근모 호미질의 우울한 날
홀뫼
59276 2013-06-28
호미질의 우울한 날 나는 호미를 들고 밭을 긁어준다 풀매가를 하는 것보다도 밭을 달래주느라 긁어준다 21세기 농경사회 땅이 호미 자리를 잃어가며 억장이 무너지게 무너지고 있다 텃밭 비탈 밭 모래밭 훼손으로 다 죽어가고 있어 밭을 위...  
78 이근모 봇담 길 1
홀뫼
52819 2010-08-19
봇담 길 홀뫼 이근모 웅천 성동리 고모네 집에 갈 때마다 화산 모퉁이 백장산 그늘아래 큰 봇 담 길을 건너가야 했다 아득한 보洑를 타넘는 물줄기들이 일제히 흰 거품을 내뿜으며 어지럼증을 일으킬 때 바짓가랑이 ...  
77 이근모 해저 터널을 걸으며
홀뫼
52493 2013-07-20
해저 터널을 걸으며 홀뫼 이근모 통영의 명소 해저 터널을 걸어본다 용왕님의 왕궁에 가는 길처럼 마음 설레며 해저 터널을 걸어간다 비행기를 타고 하늘 구름 속을 가 보고 차를 타고 산 터널을 오갔으나 오늘은 통영의 해저터널을 걸...  
76 이근모 봄눈
홀뫼
52308 2011-03-03
봄눈 홀뫼 이근모 임이 하도 그리워 혼 빠진 몸짓으로 바다에 몸을 던지고 강물에도 던져봅니다 상사병이 나 문간에 기웃거리다가 임의 자국도 못 봐 눈물자국만 남거 놓고 떠나갑니다 머물러볼 수 없는 임의 자리라서 오자마자 눈물로 ...  
75 이근모 개펄 위에서
홀뫼
50077 2013-10-20
개펄 위에서 육지의 오만가지 오폐수를 받아 곱게 정화시켜 생태계를 살찌워 주는데도 깊고 깊은 개펄을 죽이고 있었다 파도들이 쌍수를 모아 받들어 해안 개펄을 천만년이나 육지보존을 하여 주었는데도 육지인들은 바다를 가로막아 다 죽...  
74 이근모 동짓날 꽃꿈
홀뫼
49485 2011-12-22
동짓날 꽃꿈 홀뫼 이근모 긴긴 꿈꾸시다가 내 꿈만 간직하시다가 남쪽해가 다가와 그대 꽃봉오리 터뜨리면 내 꽃 되어주오  
73 이근모 알밤 줍기
홀뫼
49208 2013-09-30
이 근 모 알밤 줍기 텃새와 철새들이 숲속에 둥지 틀고 알을 낳아 억수로 산란하여 주었었다 춘분이 지나고 한로가 돌아오는 이 풍요의 가을날 이제는 밤 밭에서 알밤들이 억수로 쏟아진다 우두둑 우두둑 굴러 떨어지는 알밤으로 정수리를...  
72 이근모 상상속의 아름다움
홀뫼
48931 2010-08-31
상상속의 아름다움 홀뫼 이근모 바람이 가는 길을 따라갈 수 없듯이 과거와 미래와 현재 그곳은 늘 정체된 고독 밤 꿈을 아름다움으로 해몽하며 살아가듯이 생시의 모든 고독을 상상속의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켜 살아간다  
71 이근모 입춘
홀뫼
48194 2011-02-06
입춘立春 홀뫼 이 근 모 혹독한 칼바람 속 동지冬至의 반환점을 돌아 발밤발밤 다가온 남쪽 해가 처마 끝 고드름을 뚝뚝 떨어뜨리며 내 이마를 따끈따끈 쬐어준다 겨우내 쇠눈 되어 한 번도 녹아보지 못한 잔설殘雪이 추적추적 울뱅이...  
70 이근모 아내의 병실
홀뫼
47692 2011-01-27
아내의 병실病室 홀뫼 이 근 모 병원 엘리베이터 앞에 멈춰 서서 아내의 병실로 가는 층 번호를 누른다 1층 2층 3층 4층 5층을 지나 6층 아내의 병실로 가는 층 번호는 이승으로 가는지 저승으로 가는지 아무리 눌러봐도 알...  
69 이근모 떡국
홀뫼
47594 2011-02-01
떡국 홀뫼 이 근 모 강추위 속 추운 몸 대명절 설날을 맞아 모락모락 정이 뜨거워라 고향 찾아 친척 찾아 귀향길 손을 덥석 끌어안을 때 끈끈한 정이 붐비도록 마중하는 가래떡 고향길이 뜨겁게 이어져 달려오고 가래떡이 끈끈하게 ...  
68 이근모 겨울 나들이
홀뫼
47477 2011-01-10
겨울 나들이 2 홀 뫼 이 근 모 강추위 속에 물과 땅은 얼음나라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땅 위에서 못 가보는 곳 없이 다 건너간다 논밭두렁 둑을 넘어 도랑과 시냇물과 강을 건너 어디든 직선으로 건너간다 내가 발목이 아프도록 겨...  
67 이근모 대추 꽃 여인
홀뫼
47316 2010-08-19
대추 꽃 여인 홀뫼 이근모 투박한 생을 엿보게 하는 농촌 아낙네 상징인 대추 꽃 칠팔월 내내 꽃과 열매 맺는다 꼭두새벽과 땅거미 이슬 다 떨며 심고 가꾸는 아낙네는 허드레 물은 텃밭에 부어주고 세탁기 물은 화...  
66 이근모 첫눈
홀뫼
46736 2011-12-09
첫눈 홀뫼 이근모 저 하늘에 봄여름 가으내 쌓아놓은 사연들이 그대의 화답으로 오는 첫눈 눈부시게 고와 설레이는 마중 길에서 두 손 모아 받아보는 내 임이시여  
65 이근모 우리 집 녹음방초
홀뫼
46514 2010-08-24
우리 집 녹음방초綠陰芳草 홀뫼 이근모 우듬지와 넝쿨과 가지들이 돋아나고 자라 울창하게 에워싸는 여름날의 녹음방초 검푸른 숲에 갇혀간다 구름과 안개 속 아득해져간다 우리 집은 날마다 꽃피고 열매 매달아 곤충들 ...  
64 이근모 한 해를 보내며
홀뫼
46477 2010-12-30
한 해를 보내며 (송년축시) 홀뫼 이근모 잘 가거라 잘가거라 다사다난 한 해여 잘가거라 손아귀가 벙글도록 쥐어본 날들이여 아쉽고 기다림 많은 눈시울로 너를 보낸다 새 희망 내일을 위해 더 많은 자리를 비워놓은 곳 궂은 자리 얽힌...  
63 이근모 결빙의 임진강
홀뫼
46410 2011-01-22
결빙結氷의 임진강 홀뫼 이 근 모 결빙된 임진강은 내 조국을 합쳐놓았다 겨울이 오면 남북 민족 모두 건너오라 어서 건너오라며 저렇게 큰 다리를 놓아 남북을 이어 준다 징검다리도 대교도 아닌 조국이 합쳐진 다리를 놓아 어린이부터...  
62 이근모 꽃 속에서 죽은 꿀벌
홀뫼
45492 2013-04-25
꽃 속에서 죽은 꿀벌 홀뫼 이근모 이른 봄 꽃 한 송이 곱게 피던 날 꿀벌 한 마리 꿀 따러 나왔습니다 일찍 피운 꽃 앞에 일찍 나온 꿀벌은 향기가 좋아 햇살이 좋아 저녁귀가도 잊은 채 꽃 속에 빠져 잠들었습니다 밤새 꽃샘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