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


                                                                                  一石   朴 根 模

하늘이

노한 것을

알기는 하겠지만


칼보다 무서운 게

입길*인줄 알았겠나?


태산이

높다고 해도

하늘 아래 뫼라던데


 * 입길: 남의 허물을 흉보는 입의 놀림. 입길에 오르내리다.


 - 오랫동안 계속되는 촛불집회 등에 시달리다 보니 기력이 쇠잔해지기도 했겠지만
그래도 하늘 무서운 줄 알아야지 어쩌자고 불교까지 쑤셔대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