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커피/玄房 현영길


마주 보는 커피 잔
모습 닮았는데, 마실수는 없는 잔
그분 향기에 취해 잠시 머물고 있는 나
그분 날 알아보는데, 난, 그분의 사랑을
잊고 살아왔습니다. 비와 커피 조화처럼
그분 사랑 앞에 나의 마음 조아립니다.
빗물 내리듯 나의 영혼 단비가
그분 인하여 커피 향 되어
그분에게 올라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