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개혁을 꿈꾸며(10)

-문단의 평화 (온갖 루머 해결) 에 대하여-

 가정은 부부의 안식처이며 사랑과 신뢰로 유지되는 행복 한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평화가 존재하지 않는, 사랑이 넘치지 않는 가정이라면, 파경으로 치달아 이혼을 하거나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정이 무너지면, 그 고통은 당사자보다도, 어린자녀들에돌아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자유自由, 정의正義, 창의創意에 뿌리를 둔 한국문단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도자가 바로서지 못하면 그 피해는 몽땅 회원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회원과 회원이 지도자를 중심으로 화합하고, 존경하고, 사랑할 때, 문인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협 선거 때만 되면, 고소, 고발이 판을 칩니다. 흑색선 전이 난무합니다.

 이사장 후보라는 사람이 ‘표절’ 을 했다든지, 돈을 받고 ‘양심’ (임원 매매)을 팔았다든지 하는 문제부터 ‘여성 편력’ 까지 등장합니다.

흑색선전이 진실인가, 거짓인가 하는 문제 앞에서 저도 많은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은 사실 간단한 것입니다. 떠도는 루머들이 진실인지, 거짓인가를 떠나서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지는 않겠지만), 흑색선전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들을 선택하지 않으면 간단한 것입니다.

 윤리 도덕적으로 진실하고, 청렴한 후보들도 많은데, 왜 하필 의혹이 있다는, 냄새 나는 후들에게 ‘최고의 지성인’ 들께서 관심을 가지는지 의문입니다.

  선거가 끝나도 감정의 앙금이 남아 있는 까닭에 등 돌리기는 계속됩니다.

한 쪽은 일방통행 독주하고, 한 쪽은 관망하거나 비판의 자세를 취합니다. 한 사람의 지도자가 비판하면, 그를 따르는 모든 문인들이 그 목소리에 동조하게 됩니다. 파당을 짓고, 문단

안에 계파가 존재하고, 각자 그 틀 안에서 자신의 탐욕을 채우려고 한다면, 문단의 평화, ‘대화로의 화합’은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문단의 지도자들께서 화합해야 합니다 . 깨끗하고 진실한 살림꾼을 뽑아야 합니다 .

  그 후에 당락에 관계없이 서로가 만나서, 우리 가정(문협)을 지킨다는 신념으로 하나가될  때에만, 문단의 봄은 찾아오고, 미래로 가는 개혁의 길은 활짝 열릴 것입니다.

  나는 그 길 위에서 미소 짓는 회원들의 모습을 바라볼 수만 있다면, 춤이라도 덩실덩실 추겠습니다.